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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찾는 인도 모디총리, 멀어도 가까워도 안되는 중국

중앙아시아 찾는 인도 모디총리, 멀어도 가까워도 안되는 중국

기사승인 2015. 07. 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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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앙아시아 5개국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에너지 산업의 확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이같이 분석하면서 순방이 계획된 5개국 중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우라늄,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의 보고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먼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찾은 뒤 러시아에 들러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담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타지키스탄을 방문한다.

이 순방을 통해 모디 총리는 인도와 러시아가 북유럽과 중앙아시아 및 중동을 잇는 남북국제운송회랑(INSTC)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이란,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앙아시아 등과 가스 소비국인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을 잇는 15만km길이의 그린에너지 하이웨이(Green Energy Highway)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을 제안하기도 해 그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도의 파이프라인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인도로서는 빠른 승부수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반면 중국과의 공조도 노리고 있다.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지역 경제.군사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경제시보 등 현지언론은 세계최대 에너지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가 SCO가입을 통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회원이며 이란, 파키스탄, 인도 등이 옵서버로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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