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에 나선다.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7일부터 31일까지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에 세월호 수중촬영을 위한 배가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참사해역으로 출항한다.
촬영 목적은 미수습자 유실방지물의 상태를 확인해 선체 인양뒤 선체훼손 등의 이유로 일어날 수 있는 분쟁과 마찰을 없애기 위해서다.
수중촬영은 고태식 잠수사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진행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수중 촬영 영상을 당분간 공개하지 않는다”며 “모든 촬영과 후속작업을 마친뒤 별도의 판단 과정을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