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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8일 자사고 청문회 다시 열기로(종합)

서울교육청, 8일 자사고 청문회 다시 열기로(종합)

기사승인 2015. 07. 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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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청문회에 불참한 경문고와 세화여고, 장훈고에 대한 청문회를 8일 다시 열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7일 “이들 학교에 대한 청문회가 궐석으로 진행된 만큼 이들 학교에 해명과 개선대책 설명의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문고와 세화여고·장훈고의 교장 등 학교 관계자는 각각 지난 6일과 이날 교육청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교육청 정문 앞에 왔으나, 자사고 지정취소 반대 집회를 벌이던 학부모들의 저지로 출석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또 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 측은 청문회에 앞서 교육청에 비공식적으로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학교 측의 의사와 다르게 학교 밖의 요인에 의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열린 청문회에 불참했던 미림여고는 청문회 대신 의견서를 제출해 이번 청문회 재개 대상에서는 빠졌다. 미림여고는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에 포함되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학생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자사고 재지정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청문회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 경문고, 오후 2시 세화여고, 오후 4시 장훈고 순으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 또 다시 파행이 예상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청문회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번에도 3곳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히고 교육청에 왔다가 학부모들에 저지당해 참석하지 못한 것이어서 청문회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는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가 기준점(60점)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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