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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양궁’ 한국 금4·은1·동1 따내며 메달 “싹쓸이”

‘광주U대회 양궁’ 한국 금4·은1·동1 따내며 메달 “싹쓸이”

기사승인 2015. 07. 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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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송윤수
(좌)송윤수(20)와 김종호(21)가 7일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 양궁이 7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에서 금4개 은1개 동1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오전 김종호(21)·김태윤(22)·양영호(20)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광주U대회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 출전, 멕시코를 230-22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다영(19)·김윤희(21)·송윤수(20)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3·4위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30-222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진 컴파운드 혼성전에서는 김종호와 송윤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와 송윤수는 결승에서 맞붙은 인도 팀을 157-15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호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윤수가 좋은 기량을 발휘해줘서 제가 뒤에서 편하게 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호와 송윤수의 메달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종호는 오후에 치러진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가슴에 품으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김종호는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김태윤을 147-145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패배한 김태윤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송윤수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토야 체르네(슬로베니아)를 슛오프 접전 끝에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143-143으로 동점을 기록한 후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이들은 슛오프에서도 10점씩을 쐈지만 송윤수가 체르네보다 과녁 중앙에 더 가깝게 맞히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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