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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기준금리·경제성장률 전망치 향방에 관심

7월 금통위, 기준금리·경제성장률 전망치 향방에 관심

기사승인 2015. 07. 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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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 금통위…올 성장률 전망 2%대 예상
기준금리는 연 1.5% 동결 전망 우세
9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는 동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한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앞서 한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커지자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메르스 여파가 다소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달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가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124개 기관에 종사하는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4개 기관의 응답자 114명 가운데 98.2%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따라서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향방보다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출부진과 소비침체로 경기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메르스 타격까지 겹치면서 4월 전망했던 올 성장률 전망치인 3.1%를 고수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6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4월에 전망한 숫자보다는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언급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2%대 후반으로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가 최근 추가경정예산 11조8000억원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대책 마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경으로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0.1%p만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정부도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1%로 낮추어 3%대 성장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보다 낮은 2.7%, 금융연구원은 2.8%, 산업연구원은 2.9%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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