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ADHD·틱장애, 방치하면 조현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ADHD·틱장애, 방치하면 조현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사승인 2015. 07. 08. 11: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브레인리더한의원, 스스로 뇌기능 조절 가능한 능력 기르는 치료법 제시
브레인리더_ADHD틱장애
설대현 브레인리더한의원 대표원장./ 제공=브레인리더한의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주부 최 모 씨. 얼마 전, 아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의심된다는 담임교사의 연락을 받았다. 이후 최 씨는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기 시작했다. 아이는 그의 일을 자주 방해하거나 끼어들었다.

그가 자리를 비울 때도 놀이에 집중하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는가 하면, 안절부절 못하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였다. 고민 끝에 최 씨는 신논현역 한의원을 방문했고 최 씨의 아들은 과잉행동·충동형 ADHD로 진단받았다.

8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지하철 9호선) 브레인리더한의원에 따르면 ADHD와 틱장애는 방치할 경우 학습장애뿐 아니라 청소년기·성인기에도 문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조현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ADHD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을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청소년 질환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부주의한 실수가 잦은 부주의우세형 ADHD와 몸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행동을 보이는 과잉행동형·충동형 ADHD로 나뉜다.

ADHD와 함께 대표적인 아동 장애 중 하나인 틱장애도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질환. 틱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하는 빠르고 격렬한 움직임을 말하는데 △눈 깜박거림 같은 반복적인 운동을 하는 운동틱 △무의미한 소리나 반복적인 기침 및 고함지르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음성틱 △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발생하는 뚜렛 증후군 등이 있다.

ADHD와 틱장애가 심각한 것은 조현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조현병이란 정신분열증으로, 망상과 환청 등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ADHD와 틱장애 모두 뇌의 불균형에서 그 원인이 시작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불균형이 더욱 악화돼 조현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

브레인리더한의원은 “ADHD와 틱장애가 조현병으로 발전하기 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뇌의 주의력과 충동억제에 관련된 전두엽이 증상의 원인이므로 스스로 뇌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 한의원에 따르면 브레인리더한의원이 실시하는 뉴로피드백 치료는 QEEG두뇌매핑을 사용해 ADHD와 틱장애를 유발하는 두뇌영역과 뇌파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두뇌의 활동패턴을 조정하며 뇌파를 안정적으로 바꾸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총명탕 등 한약을 통해 오장육부 기능과 기·혈·수의 기능이상을 바로잡고 뇌기능과 뇌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병행한다.

설대현 브레인리더한의원 대표원장은 “ADHD와 틱장애는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가 완치율을 높이므로 부모는 평소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서둘러 병원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