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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미공개 서울대공원 5만㎡ 숲 ‘산림치유숲’ 개방

30년 미공개 서울대공원 5만㎡ 숲 ‘산림치유숲’ 개방

기사승인 2015. 07. 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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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 숲 일부가 ‘산림치유 숲’으로 탈바꿈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8일 서울대공원은 각종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민의 치유공간으로 ‘서울대공원 치유숲’을 조성해 1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곳은 약 5만㎡ 면적에 약 1km 길이의 숲길을 중심으로 △치유숲 센터 △숲속광장 △활동숲과 하늘숲 △나무·햇빛·물 이완숲 △향기숲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나무와 잣나무가 울창하고, 사계절 마르지 않는 계곡물과 큰 바위가 곳곳에 있어 ‘산림치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또 명상을 비롯해 맨발걷기·숲체조·물치유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지수 측정, 혈압체크를 통해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공원 측은 하루 50~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접수를 받아 평일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결대별 1회 체험 프로그램, 주말엔 갱년기 여성·스마트폰 과사용 어린이·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및 가족을 위한 특별 장기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장기프로그램은 신청 후 산림치유지도사와의 전화상담을 통해 등록이 확정되며 문의전화는 (02-500-7575)다.

송천헌 대공원장은 “30년 동안 잘 보존된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유숲을 조성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많은 도시민들이 서울대공원 치유숲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위로와 위안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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