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망자 8일 만에 2명 발생 … 메르스 DB구축키로 (종합)

사망자 8일 만에 2명 발생 … 메르스 DB구축키로 (종합)

기사승인 2015. 07. 08. 13: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체 사망자 35명 집계 … 추가 환자 발생 사흘째 '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8일 만에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8.8%로 올라갔다. 추가 환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고 퇴원자는 1명 늘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메르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77번 환자가 7일 사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133번 환자가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결핵을 앓고 있던 177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대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133번 환자는 지난달 5~6일 76번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자로 메르스 사태에서 처음 발생했던 4차 감염자다.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70대 고령이어서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됐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센터장은 “177번 환자는 지난 5월27일~30일 사이에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부터 기침과 발열증상으로 면역저하와 결핵이 있었다”며 “면역이 일단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웠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기존 확진자 중 167번 환자가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사람은 32명으로 이 중 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중인 사람은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5761명으로 하루 동안 92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25명 감소한 168명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경험을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병원체, 검체 등 연구자원 및 환자 역학·임상정보를 적기에 확보해 국가 자원화 및 연구자를 위한 공유·활용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7일 발표한 ‘감염 예방 관리에 필요한 종합 대책안’ 가운데 다인실 축소방침이 기존 복지부 정책과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 “대형병원의 일반병실 비율을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은 변함이 없으나 기존 6인실 체제를 4인실로 변화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