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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7월 8일)

[오늘, 그때]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7월 8일)

기사승인 2015. 07. 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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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을 알리는 조선일보 호외.
2015년 7월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사퇴 권고 의견이 나온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며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1994년 이날 북한 주석 김일성이 사망했습니다.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오전 2시에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온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방송들은 김일성의 사망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를 발표 “심장혈관의 동맥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겹쌓이는 과로로 7월 7일 심한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장쇼크가 합병되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12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1945년 소련군과 함께 진주해 49년동안 북한을 통치해 온 김일성은 사회주의 건설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건설한 나라는 현대 문명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1인 우상국가였는데요. 학계와 언론계에서는 ‘김일성 가짜설’이 지속 제기되고 있어 김일성 실체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검증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그는 한국 전쟁 범죄, 한국 전쟁 장본인 의혹, 반정부 인사 및 정적 숙청, 인권 탄압 등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1967년 이날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인공 비비안 리가 런던에서 5년의 공백끝에 영화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중 폐결핵으로 53세에 사망했습니다.

인도 다르질링에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은 후 연극무대를 전전하다 1937년 영화 ‘불타고 있는 영국’에서 두번째 남편인 로렌스 올리비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강한 자아를 가진 그녀는 정열적 열애와 지나친 흡연, 과음, 그리고 일에 대한 욕심으로 결국 1960년 올리비에와 이혼하고, 1967년 이날 쓸쓸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1971년 이날은 백제 무령왕릉이 발굴됐습니다. 웅진시대 백제 고분들로 이뤄진 송산리 고분군 가운데 제5-6호 고분의 습기와 지하수의 침투를 막기 위해 고분 뒷면의 배수시절을 고치던 중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출토된 유물만 해도 모두 108종 2960점에 달했는데요. 입구에 놓인 지석에 의해 무령왕은 523년 5월에 숨져 523년 8월에 안치됐고, 왕비는 526년 11월에 사망해 529년 2월에 안치됐습니다. 출토된 무령왕의 신발 밑바닥 길이거 30cm에 이르러 무령왕이 거인이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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