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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권 1000장 위조지폐 유통 일당 검거

10만달러권 1000장 위조지폐 유통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5. 07. 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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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박모씨 등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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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10만달러권 위조지폐 1000장(약 1000억원 상당)을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혐의(위조통화취득)로 박모씨(54)와 이모씨(53), 노모씨(7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노씨는 2009년 11월 해외에서 이 지폐를 입수해 밀반입 했고 2013년 9월쯤 이 위폐를 입수한 박씨와 이씨는 지난 5월 지인들을 동원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지폐는 미국 연방법에 어긋나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인데 박씨 등이 이를 속이고 유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위조 미화가 밀반입돼 유통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화 10만달러권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커피숍에서 위폐거래를 시도하는 박씨와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자를 사칭해 창고에 보관 중인 금괴를 유통해야 한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지법에서 재판에 회부됐으나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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