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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심판도 속고 선수들도 속았다 “습관적 수비였다”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심판도 속고 선수들도 속았다 “습관적 수비였다”

기사승인 2015. 07. 1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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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심판도 속고 선수들도 속았다 "습관적 수비였다"/김광현

SK와이번스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로 시끄럽다.


김광현은 지난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김광현을 상대한 삼성 박석민의 타구가 내야에 플라이 됐다.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해 3루 선상에 떨어지면서 크게 튀었다.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동시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그사이 최형우는 열심히 홈까지 내달렸다.


이후 브라운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 들어갔다. 함께 손을 뻗었지만, 공을 잡지 못했던 김광현은 그대로 빈 글러브를 뻗어 최형우를 태그 했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심판도 속고, 선수들도 속았다.


하지만, 판정 이후 느린 화면으로 확인 결과 타구는 김광현이 아닌 1루수 브라운이 잡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습관적으로 수비 이후 태그를 하기 위한 연속 동작이었고,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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