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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세계 최초 통신위성 ‘텔스타 1호’ 발사(7월 10일)

[오늘, 그때]세계 최초 통신위성 ‘텔스타 1호’ 발사(7월 10일)

기사승인 2015. 07.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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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통신위성 텔스타 1호
2015년 7월 10일은 보건복지부가 오는 9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10만명가량이 기초연금을 새롭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자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소득인정액 기준을 완화한 것이죠. 이번 개정안은 기초연금 대상자의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재산 소득환산율을 현행 5%에서 4%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재산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평가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며 “(노인) 10만명 정도가 새롭게 기초연금을 수급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1962년 이날, 미국의 AT&T사가 세계최초의 통신위성 텔스타 1호를 발사했습니다. 지름 88cm, 무게 77kg의 텔스타는 지구로부터 800~5600km의 타원을 돌며 태양전력을 사용, 지구에서 쏘아올린 희미한 TV신호룰 100억배로 증폭시켜 다시 지구로 전송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다만 낮은 고도의 타원궤도를 돌아 통신시간이 하루 30분에 불과한 것이 단점이었죠.

발사 후 텔스타가 적정한 위치에 도달하자 미국 메인주 앤도버 근교에 있는 대형 나팔형 안테나가 이 위성으로 방향을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몇분 뒤 최초의 TV영상이 대서양 너머로 전송돼 유럽의 TV화면에 나타났습니다. AT&T사 옥상에 펄럭이는 성조기가 미국이 보낸 첫 영상이었습니다. 프랑스는 배우 이브 몽탕의 간단한 인사말로 미국인들에게 화답했죠. 30초에 불과했지만 세계를 흥분시키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화, 전신, 팩시밀리 등까지 성공적으로 중계하다가 1963년 2월에 통신두절로 연락이 끊겼지만 1957년 스푸트니크 이후 발사된 여러 위성가운데 인류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한 첫 위성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호는 1963년 5월 7일에 좀 더 높은 궤도로 발사됐습니다.

또 1900년에는 파리지하철 1호가 오후 1시 개통됐습니다. 인간이 기계의 도움을 받아 땅 속으로 이동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죠. 파리 서쪽 포트 마이요와 동쪽의 포트 드 반센누를 연결하는 이 1호선에는 중간에 16개의 정차역이 있으며 3량으로 구성된 전차는 기점으로부터 종점까지 주행하는데 33분이 소요됐죠. 오후 2시부터 전차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됐고, 지하를 달리는 전차를 보려는 파리 시민들로 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한편 1990년 이날은 해저 광케이블 통신시대가 시작됐습니다. 홍콩, 일본으로 이어지는 H-J-K해저 광케이블이 착공 2년 5개월여 만에 시험가동을 거쳐 정식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은 물론 미국과도 광통신을 통해 보다 고품질로 전화 데이터 영상 서비스를 주고 받게 됐으며, 국제통신이 위성통신과 함께 이원화됐습니다.

H-J-K 라인이 완공된 것은 5월 30일이었는데요. 4월 27일 관문국인 제주 성산포육양국이 전남 고흥으로 연결된 뒤 태평양쪽으로 701KM 지점에서 홍콩과 일본을 가는 선과 연결됐습니다. 한국은 H-J-K 라인에 3400만달러(약 240억원)의 공사비를 부담, 3780회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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