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 | 0 | 김흥수 ‘군무’ 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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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1919~2014) 화백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전이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가나문화재단, 가나인사아트센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흥수의 회화, 드로잉 작품 70여 점이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그는 1960년대에 모자이크를 연상하게 하는 콜라주 류의 유화작업을 보여줬고 1970~1980년대엔 구상과 추상, 객관적 재현과 주관적 내면세계 등 이질적 요소를 한 화면에 배치한 하모니즘을 선보였다.
그는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서로 다르게 보이는 것들의 조화를 이끌어 내 독특한 조형주의를 구축했다.
이어 2000년대에 이르기까진 간결하고 명쾌한 선으로 인체 소묘를 많이 그리는 등 시대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한 김흥수는 국내 대학 강단에 서다가 1955년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1977년 하모니즘을 선언하면서 국내 화단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을 들었다.
전시에선 ‘승무도’ ‘망부가’ ‘누드’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