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 | 샌디에고 지역 남성이 방울뱀에 물린 후 치료받는 사진. 출처=/abc10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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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ABC산디에고 지역방송은 방울뱀과 셀카를 찍으려다 약15만 달러(1억 7509만 원)의 병원비를 내게 된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고 지역주민 토드 파슬러는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생각으로 덤불에서 방울뱀을 들어올리다 물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는 치료과정 중 병원 두 곳이 보유하고 있던 해독제를 모두 소진했다.
총 15만 3161달러의 병원비 상세 내역 중 가장 금액이 큰 약 8만 달러는 ‘약’에 대한 항목이다.
워싱턴포스트 블로그는 현재 병원에서 상업적으로 쓰이는 뱀에 물린 해독제가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독점 상태라며 병원비가 비싼 이유가 해독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도를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뱀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의 문제보다 말도 안되게 비싼 병원비가 문제라며 분노했다.
한편 뱀에 물린 파슬러 씨는 과거 애완용으로 방울뱀을 키웠던 적이 있다며 지역 방송국에 자신의 애완 방울뱀을 자연으로 방생하는 영상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