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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J ] 빙수 때문에 화난다

[꿈꾸는J ] 빙수 때문에 화난다

기사승인 2015. 07. 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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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출근해서 사무실에 있으면 에어컨 바람을 하루종일 쐬니까  따스한 바람 한줄기가 그리운 시간들이 순간순간 일어났지.

오매...대구 찜통더위가 명성을 되찾고 있는중인지 그 더운 입김을 유감없이 지치지도 않고 하루 종일 쏟아내고 있는데 아놔 죽을맛이 이런 맛인겨?

아이스 커피나 한잔 션~하게 마셔야지 하고서 커피를 찾아보니 일전에 직장동료가 준 커피가 딸랑 한잔정도 뽑을만큼 남아있어서

커피는 역시 따뜻하게 마시는 게 진리지하며 찜통 더위에 핫커피로 한잔 마시자니 온 몸이 거부하네.

그래 더워도 너무 더운데 내가 지금 선풍기 에어컨도 마다하고 따뜻한 걸 몸속으로 보내다니 쏴리 내 몸아~

빈둥빈둥...샤워를 한번 더 하고 낮잠이라도 한번 자볼까 하다가 들어 누웠지만 낮잠은 나하고 체질상 맞지않음이야.




 

빙수한사발 어때? 하고 친구가 전화를했다.

지금 이시점에 빙수한사발이면 완전 좋지.

슬레빠 끌고 가도 좋을 울동네 X리스에서 빙수 한사발 주문했는데 아놔....화나려고해.

세상에 세상에 우리나라 빙수 가격이 왜일케 비싼거야?

정말이지 저거 살포시 갈아 둔 얼음이 되면 얼마나되고 허니치즈라고해도 허니가 들어가면 얼마나 들어갔겠냐고?

이 빙수는 한사발에 11,000원이었어.

그래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눈꽃같은 얼음 때문에 잠시 기분이 좋아졌던 건 인정해.

냉동실에 우유 한팩 넣어둬야겠다.

뭐 눈꽃빙수 아니면 어때 우리집 갈아만든 수제빙수도 짱인데.

더위 보내줬더니 너한테 몹쓸말 한다구?

그래 쏴리~



 

이집은 토욜날 지나가다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아놔 정말 화나는 집이었어.

그래서 상호는 밝히지 않을거야.

전에처럼 못마땅하고 썼다가 계속 신고당하면 내가 불쾌하니까.

정말이지 해도 너무했었어.

과일빙수를 주문했는데 빙수가 이렇게 나온거야 ↓↓↓↓↓↓↓↓↓↓↓↓

 

안에 얼음도 요즘처럼 눈꽃이 아니라 예전처럼 얼음이 씹히는 그런 빙수였어.

과일 빙수 주문해서 과일 올려줬는데 뭐가 그리 말이 많냐고?

바나나 한개, 키위한개, 수박초큼, 아슈꾸림한스쿱,그리고 가장 싸보이는 씨리얼 한숟가락정도에 팥.

뭐 먹을래 하다가 더우니까 빙수먹자고했고 오늘건 본인이 계산하겠다고 카운터로 갔던 친구가 빙수 가격이 14,000원이래.

이런 날도둑X들.

아놔 손님들을 다 봉으로 모시는거여?

그래 알지, 요즘 빙수 몸값이 다 비싸서 한사발에 만원전후로 한다는거.

헌데 14,000원이 화가나는 게 아니라 14,000원의 값어치가 안되는 게 화가 나는거야.

제대로 해놓고 그 가격을 받으면 그래도 화는 안나지.

그렇다고 그 집이 뭔가 특별한 다른 것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

여보세요 사장님.... 저 빙수가격이 14000원이면 그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위치가 드라이브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에 있다고해도 이건 쫌 쫌 쫌 아니지않나요?

 

 

 

 

작성자: 꿈꾸는 J
출처 : http://blog.daum.net/brunchcafe/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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