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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메르스 이제 안심해도 좋다” 사실상 종결 선언 (상보)

황교안 총리 “메르스 이제 안심해도 좋다” 사실상 종결 선언 (상보)

기사승인 2015. 07. 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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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 주재.. "격리자 어제부로 모두 해제"
"메르스 불안감 모두 떨치고 일상생활 정상화 해주시기 바라"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종결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집중관리병원(15개)이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 동안 새로운 환자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치고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특히 “이번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총리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면서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남은 환자의 치료와 사후관리, 입국자 검역 강화, 병원에 대한 피해보전과 지원 등 해야 할 일들을 빈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통과된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히 집행하여 우리 경제와 국민생활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메르스 후속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감염병 유입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여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 대처 과정의 문제점과 그 원인도 철저히 밝혀, 그에 따른 조치도 뒤따르도록 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질병에 강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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