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데크_정비전-horz | 0 | 염창산 전망데크 정비전(왼쪽), 정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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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염창산 일대 700m 구간에 테마산책로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29일부터 주민 개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한강이 보이는 길’을 테마로 한 이번 정비에서 그동안 한강조망을 가로막고 있던 낡은 철제 펜스와 콘크리트 기둥을 걷어 내고 쌍안경을 갖춘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또 주변 경관을 위해 수수꽃다리·찔레꽃 등 수목 700주를 심었으며, 산 초입부 장기간 방치된 콘크리트 포장과 폐목재를 걷어냈다.
특히 구는 비만 오면 질퍽해지는 땅과, 먼지가 많은 노면에지반보호매트를 깔고, 진입로 부근 불량한 목재계단 20여 개는 방부목을 활용해 전면 재설치했다.
이 밖에도 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차단 구간에는 화살나무 200주를 비롯한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갖췄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원이 들었으며,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정상에 다다르면 짧은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 호화스러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며 “염창산 산책로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