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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서 사기 당해 앙심”…상습사기 20대 구속

“중고나라서 사기 당해 앙심”…상습사기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5. 07.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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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판해할 것처럼 속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중고나라에 허위 매물을 올린 뒤 거래 희망자에게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전모씨(20)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나라 등에 스마트폰·유아용 분유·기저귀 등을 판매할 것처럼 글을 게시, 돈을 받으면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230여명에게 2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올해 1월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스마트폰거래 사기를 당한 뒤 억울한 마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자신 명의의 계좌가 지급정지되자 계좌 5개를 추가 개설하고 선불폰과 닉네임을 수시로 바꿔 수사를 피했으며 진도·해남 등 거리가 먼 지역에 살고 있어 직거래를 피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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