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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지적장애여성에 필로폰 먹이고 성폭행한 형제 덜미

20대 지적장애여성에 필로폰 먹이고 성폭행한 형제 덜미

기사승인 2015. 07.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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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적장애여성에 마약을 투약한 뒤 성폭행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0) 형제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초순께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지적장애인 B씨(26·여)를 인천 시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필로폰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형(44)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8세 수준의 지적능력을 갖춘 B씨를 일주일가량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커피를 마시게 하거나 주사를 놓는 수법으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올해 1∼7월 부산, 파주, 서울 등 전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투약한 마약사범 57명을 검거, 이 중 25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모바일 채팅을 통해 만난 17세 가출소녀에게 ‘숙소를 제공해주겠다’고 꾀어 인천 시내 모텔로 유인,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한 혐의로 C씨(36)를 구속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마약류가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채팅을 이용해 만난 사람을 속이거나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는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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