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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티볼리·트랙스, 콤팩트 SUV 왕좌 놓고 ‘격돌’

QM3·티볼리·트랙스, 콤팩트 SUV 왕좌 놓고 ‘격돌’

기사승인 2015. 0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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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표
QM3·티볼리·트랙스 등 작은 차체에 고연비와 실용성을 겸비한 ‘콤팩트 SUV’가 하반기 신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트랙스 디젤 모델의 9월 출시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로써 트랙스는 같은 급의 인기 차종인 르노삼성 QM3,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본격적인 삼파전을 펼치게 됐다.

이들 차량은 소형 SUV 중에서도 B세그먼트(배기량 기준 2000cc 이하)에 속한다. 운전편의성·실용성·경제성 등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일단 판매량에서는 티볼리가 가장 앞서 있다. 티볼리는 올 상반기 1만8524대가 판매되며 콤팩트 SUV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달 초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서 상승모드에 불이 붙었다. 이달 들어 티볼리는 하루 평균 300여대가 계약되고 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55%가량이 디젤 모델이다.

티볼리의 최대 강점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들 수 있다. 티볼리 디젤 가격은 2045만~2495만 원으로 최하위 트림 기준 QM3보다 240만 원, 트랙스보다 150만 원가량 싸다.

반면 연비는 QM3가 가장 뛰어나다. QM3는 현재 국산차 업체에서 판매중인 차량 중 가장 높은 18.5㎞/ℓ의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티볼리(15.3㎞/ℓ)와 트랙스(14.7㎞/ℓ)의 경우 연비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동력 성능은 트랙스가 우위에 있다. 트랙스 디젤은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1.6리터 고성능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제원상 최대 135마력에 최대토크 32.8kg.m의 힘을 발휘해 티볼리(115마력, 30.6kg.m)와 QM3(90마력, 22.4kg.m)를 압도한다.

한편 콤팩트 SUV는 20~30대의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실제 티볼리와 QM3는 회사 전체 내수 실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차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에 현대·기아차도 투싼·스포티지 아래급 SUV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충족하면서 개성까지 갖춘 콤팩트 SUV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성장 잠재력도 큰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경차 취득세 면제 혜택이 폐지되면 기존 경차 수요까지 콤팩트 SUV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트랙스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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