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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입사원 업무 만족도 남성보다 떨어져”

“여성 신입사원 업무 만족도 남성보다 떨어져”

기사승인 2015. 07.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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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 "여성 친화적 조직문화 구성 필요"
여성 신입사원의 업무 만족도나 열정, 소속감 등이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300개 기업의 경력 2년 이내 신입사원 5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 남성 신입사원의 52.0%는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반면 여성은 40.5%에 불과했다. ‘매일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한다’는 응답은 남성(53.5%)이 여성(35.2%)보다 더 많게 나타났다.

회사에 소속감을 느낀다는 응답 역시 남성 신입사원은 54.6%로 조사됐지만 여성은 42.9%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조직 문화가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 근로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개발원은 분석했다.

남성 근로자에게 회사의 목표 달성 등 주요 업무를 시키는 것과 달리 여성 근로자에게는 문서작성이나 업무보조, 잡일 등 보조적 업무가 부여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가 인사관리제도를 공정하게 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 54.3%, 여성 47.0%로 성별 격차를 보였다. 김봄이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여성 근로자의 능력 향상과 재능 발휘를 위해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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