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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신발 돈 되네”… 패션대기업, 액세서리·잡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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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신발 돈 되네”… 패션대기업, 액세서리·잡화 승부수

박성은 기자 | 기사승인 2015. 07. 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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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빈폴액세서리 매출 1000억 육박
코오롱인더, 스마트 백 등 상품라인 확장
LF, 헤지스·닥스 등 매년 두자릿 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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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빈폴액세서리./제공=제일모직
제일모직 빈폴의 서브 브랜드에 불과했던 빈폴액세서리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004년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헤릿백, 럭키백, 보니백 등 인기 아이템을 쏟아내며 제일모직의 알짜배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대표 모델인 수지와 함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제작한 ‘보니백’을 출시하며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패션 대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잡화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로 지난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의류와 달리 연중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꺾였지만, 정부가 하반기 내수 활성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패션시장 성장률은 4.4%를 기록한 반면 패션 액세서리 시장은 10%대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 같은 지표는 백화점 매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여성복 성장률은 6.4%에 그친반면 액세서리 잡화는 12.4% 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모직은 올해 신규 잡화 브랜드를 내고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5일 라베노바, 일모 등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했다. 빈폴액세서리를 선보인 이후 근 10년 만이다. 제일모직은 온라인쇼핑몰 판매를 시작으로 연내 10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또 중국 시장에 2017년까지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2020년에는 매출을 2500억원대로 늘린다는 포부다.

남석 일모 팀장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가 명품 브랜드가 아닌 개성있는 디자인과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브랜드에게는 좋은 기회다”라며 “액세서리 시장은 타복종 대비 성장성도 뛰어난 만큼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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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콤마보니./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현재 보유한 액세서리 브랜드의 볼륨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0년 인수한 쿠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림’ 등 스마트백을 선보이며 상품 라인 확장을 하고 있다. 쿠론은 2011년 120억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64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슈콤마보니는 2012년 인수해 지난해 450억의 매출을 올렸다.

LF(옛 LG패션)는 최근 수 년간 액세서리 사업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LF 액세서리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헤지스액세서리는 매년 2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닥스액세서리 또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는 라움에디션과 라움보야지라는 차별화된 편집샵을 통해 벤시몽, 닷드랍스, 헤드그렌, 크래쉬배기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를 출시했다.

조보영 LF액세서리 부문 CD는 “기업들의 비즈니스캐주얼 복장의 확대시행과 토털 코디네이션 판매의 활성화로 소비자들이 의류보다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 아이템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있다”면서 “가치소비의 성향이 큰 가방, 지갑 등의 액세서리는 경기와 무관하게 수요층이 있어 브랜드를 관리하는기업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닥스액세서리.제공=LF
닥스액세서리.제공=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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