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영화뭐볼까]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육해공 액션, 노장은 죽지 않았다

[영화뭐볼까]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육해공 액션, 노장은 죽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5. 07. 30. 06: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포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임파서블5)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텔링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시선을 압도하는 극한의 액션으로 원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명성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앞선 시리즈가 IMF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그들을 향한 음모가 펼쳐졌다.

톰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53세에도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가 엿보이는 근육질 몸매, 고난이도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내며 톰이 아닌 에단 헌트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톰은 이번에도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카 체이싱과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내달리는 모터사이클 액션은 굉장히 짜릿하다. 또 비밀 저장 장치를 얻기 위해 26만 리터의 수조를 통과해야하는 목숨 건 수중액션과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려 상공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여기에 시리즈마다 세계 전역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광과 배경을 화면에 담아온 '미션임파서블'은 이번에도 오스트리아 빈,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을 카메라에 담아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새로운 미션걸 일사 파우스트역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레베카 퍼거슨의 열연도 돋보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묘령의 캐릭터인 일사는 에단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등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며 에단과 최고의 액션 콤비이자, 역대 최고의 미션걸로 제 역할을 해냈다. 

또한 수석 분석 요원 브랜트(제레미 레너), IT분석 요원 벤지(사이먼 페그) 등 IMF 동료들은 미션을 수행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웃음을 터뜨리며 긴장의 날을 세운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아쉬운 점은 초반부 신디케이트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전개가 늘어져 다소 지루함을 안긴다. 그러나 중후반에서부터 관객들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액션이 휘몰아치며, 신디케이트의 정체를 밝히려는 에단과 그런 에단을 제거하려는 테러집단 신디케이트의 치밀한 머리싸움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북미 지역에 하루 앞선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31분.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