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라디오스타’ 배수정-강예빈, ‘반전 과거사’ 거침없이 폭로

[친절한 리뷰] ‘라디오스타’ 배수정-강예빈, ‘반전 과거사’ 거침없이 폭로

기사승인 2015. 07. 30. 08: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라디오스타

 정창욱·강예빈·허각·배수정이 반전 과거사로 큰 재미와 놀라움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묻지마 과거특집! 니 옛날에 뭐했노?’를 주제로 셰프 정창욱, 배우 강예빈, 가수 허각·배수정이 출연했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이들의 과거를 캐는 주제였던 만큼, 네 명의 MC들은 이들이 과거 다양한 일을 해왔던 이유와 숨기고 싶은 과거 사진까지 모두 폭로했다.  

우선 규현은 배수정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이후에 안보였다.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나”라고 물었고, 배수정은 “하고 있던 회계자격증을 따러 1년 영국에 가 있었고, 한국에 들어와 작곡가로 활동했다. 제일 최근에 나온 게 씨스타의 ‘굿 타임(Good time)’이라는 곡이고, 미쓰에이의 ‘스턱(Stuck)’도 작곡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정창욱은 일본어 통역을 8년 간 했음을 밝혔고, 이에 규현은 갑자기 일본어를 하기 시작했다. 규현은 “정말로 일본어 준비됐습니까? 부탁이 있습니다. 오늘 가득 먹을 예정인데 체크를 좀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정창욱은 “무엇을 먹을 거예요? 음식이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규현을 당황시켰다. 이에 규현은 갑자기 영어를 했고, 규현의 겁 없는(?) 도전으로 정창욱의 완벽한 일본어 실력이 공개됐다.  

정창욱이 일본과 연을 맺게 된 사연도 공개됐다. 정창욱은 “교포 4세로 요코하마라는 항구도시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생활했다. 어머니가 한국말을 잘 못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갑자기 김구라는 자신의 주특기인 호구조사에 들어가며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 정창욱을 당황시켰다. 이에 정창욱은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는 한국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예빈의 화려한 경력도 공개됐다. 강예빈은 “3~5세 아이들을 가르쳤다. 한 6~8개월 정도 했는데 어느 날 비를 많이 맞고 감기에 걸려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잘린 겸 그만둔 겸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국진은 “아이들과 정신 연령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고, 강예빈은 ‘쿨’하게 자신을 인정하며 “그렇게 높진 않다. 그래서 영유아, 강아지하고 말이 잘 통한다”고 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강예빈은 친구 아버지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 경유 차에 휘발유를 넣어 그만둔 사연도 공개했으며, 다단계 교육을 받고 그만둔 사연도 밝혔다. 강예빈은 “그 때는 왜 그만뒀나?”라는 질문에 “왜 그랬지? 비가 왔나? 아팠나?”라고 받아 치며 예능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는 배수정에게 영국 회계사 연봉을 물어 답까지 얻어내는 등 시청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속속들이 파헤치며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MC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떠도는 사진들까지 모두 모았다. 강예빈이 화상 캠 ‘얼짱’으로 활동하던 시절 모습을 찾아내는 가 하면, 강예빈의 ‘강정미 시절’ 굴욕 졸업사진까지 발견해 강예빈을 당황시켰다. 강예빈은 직접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그 때 캠을 통해 남자친구도 많았었나?”라는 질문에 걸려들어 “네”라고 답한 뒤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강예빈은 계속되는 집요한 질문에 “내 이상형이었고 1년 정도 사귀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수정의 반전 사진도 공개됐다. 할로윈 분장을 하고 정면으로 셀카를 찍은 배수정의 모습에 강예빈은 “저는 저렇게 안 찍죠”라고 셀카 지존의 모습을 보여줬고,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셀카카 잘 안 나온다는 배수정의 말에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면 된다”고 직접 시범을 보여줘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강예빈은 “머리카락을 ‘딱풀’로 붙여놓으면 흔들어도 안 움직인다”고 노하우를 공개했고, 한 사진을 보며 “저건 스프레이로 붙였다. 저 때는 손을 하나도 안 된 얼굴이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창욱은 요리를 처음 배웠던 과거와 함께 현재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게 된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정창욱은 “일본에서 요리사 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왔는데 주방 애들이 머리카락이 길더라. 20대여서 멋을 부릴 나이라 그랬나 싶었다. 그러다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한 달 반을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했는데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3mm로 밀고 나타났다.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길었다. 정말 편하다. 오늘도 녹화한다고 밀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사연들을 쏙쏙 뽑아내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 가려움까지 싹싹 긁어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