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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전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전환

기사승인 2015. 07.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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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730선 밑으로 밀려났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88포인트(-0.04%) 내린 2036.74를 기록중이다. 전날 2030선으로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2040선을 회복해 2040.24로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금리 동결 결정에 상승 출발했지만, 조선 3사 등 국내 기업실적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누적 적자가 공개된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실적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사의 2분기 영업손실은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홀로 3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85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은행(1.77%), 보험(1.44%), 금융업(1.40%), 건설업(0.76%), 철강금속(0.7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의약품(-3.47%)를 비롯해 전기전자(-1.87%), 비금속광물(-1.11%), 운수창고업(-0.8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0.85포인트(0.12%) 빠진 729.62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 1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홀로 1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75%)를 비롯해 의료·정밀기기(-2.22%), 제약(-1.88%), 음식료·담배(-1.68%)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0.66%), 방송서비스(0.40%), 통신서비스(0.16%), 정보기기(0.17%) 만이 약세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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