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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속가능 성장’ 닻 올려

LG생활건강 ‘지속가능 성장’ 닻 올려

기사승인 2015. 0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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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힘, 대한민국을 후원합니다] ⑤LG생활건강
2분기 매출 14.8%·영억익 38.4%
메르스 여파에도 사상최대 실적
해외 유통망 확대·M&A등도 속도
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 후 매장
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 후 매장./제공=아시아투데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이 해외사업 확대 고급화 전략 그리고 성공적인 인수합병(M&A)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3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에 매출 1조311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38.4% 성장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 있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사업으로 구성된 사업 포르폴리오가 견고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일본·중국·미국·대만·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기존 시장의 공격적인 시장확대와 더불어 영국·캐나다·호주·러시아·일본·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체 화장품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까지 늘어났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고급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가 지난해 연매출 전년 대비 110% 이상 급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화장품 사업에 철저한 고급화 전략과 VIP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여성들의 고급화, 고소득화 추세로 인해 고가의 고급 제품을 점차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지 브랜드 ‘빌리프’도 영국을 비롯해 해외에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다. 에코 화장품 비욘드 등 차별화된 신규 브랜드의 해외 유통망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차석용 부회장이 2005년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보여준 M&A 행보 또한 거침이 없다.

화장품사업에서는 더페이스샵, 색조전문 바이올렛드림,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 태반 건강기능식품 2위 업체 R&Y, 캐나다 바디용품업Fruits & Passion 등을 인수하는 등 화장품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에서는 코카콜라음료, 다이아몬드샘물, 한국음료, 해태음료,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의 각 사업영역 교차지점에서 M&A 기회를 포착한다는 원칙과 기존 사업의 매출 및 수익성을 안정화 시킨 이후 탄탄한 기반하에 현재까지 성공적인 M&A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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