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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쓴 티볼리 일부 차량에 ‘녹’ 논란

포스코강판 쓴 티볼리 일부 차량에 ‘녹’ 논란

기사승인 2015. 07.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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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티볼리’가 출시 7개월만에 녹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티볼리 강판은 포스코에서 공급하고 있다.

30일 티볼리 동호회원들에 따르면 티볼리 일부차량에서 녹이 발생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동호회에선 티볼리 1·2열시트 아래에서 빨간 녹이 묻어나는 사례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시트아래 뿐 아니라 차량 하부 조향을 관장하는 스티어링 부위에서도 녹이 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티볼리에 적용된 72% 비중의 고장력강을 포스코에서 납품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스코강판에 문제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포스코가 많은 회사에 강판을 대고 있어 이보다는 방청작업이나 염료, 부직포작업 등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가 부직포를 벗기기 쉬운 구조라서 동호회를 중심으로 사례가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방청작업 등 관련회사들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호회에선 현재 신차 출고차량에 대한 녹 발생방지 선언 및 최소 3년이상 무상보증기간동안의 보증, 기존 출고차량에 대한 녹 결함 발생차량에 대한 시트를 비롯한 부품교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자동차 차체 부식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은 5년이고, 자동차 외판(후드·도어·필러·펜더·테일 게이트·도어 사이 실·루프) 관통부식에 한정하고 있다. 쌍용차 역시 외관에 발생하는 단순 녹만 3년, 주행거리 6만km에 한해 보증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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