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친형사망을 놓고 언론사와 현직 대통령간의 법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키프레스 등 현지통신에 따르면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친형인 ‘카리이붸커 샤르쉐노브(64)가 지난 8일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자 그 사인을 언론보도에 의한 것이라고 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그 측근들이 강력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친형인 ‘카리이붸커 샤르쉐노브는 현직 교직에 있으면서 과거학위 논문이 표절되었다는 ‘비브닝비슈켁’의 웹사이트에 의해 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그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브닝비슈켁’ 언론사의 언론보도 책임자를 만나 강력항의 하는 한편 법원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측은 논문표절은 사실이 아니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일각에서 현직 대통령의 추종세력을 겨냥한 정치적 희생물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오는 10월 총선이 예정되어 있으며 정당만해도 196개 달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