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롤러코스터 장세 속 '6일만에 반등'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0.55%)오른 2030.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3억원, 86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62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2.93%)과 통신업(2.39%)도 급등세를 탔다. 음식료업·섬유의복·의료정밀·은행·증권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전기전자(-1.32%)와 철강금속(-0.3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7.54%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4.73%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삼성SDS·제일모직·삼성생명 등의 상위종목들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2.47%, 0.6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경영권 승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푸드는 2.76%, 1.22%씩 상승했지만, 롯데제과(-2.16)·롯데칠서(-1.32%)·롯데케미칼(-0.76%)·롯데쇼핑(-2.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2.20포인트(1.71%) 오른 72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372억원, 342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은 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이 20.27%나 급등했고, 로엔(8.90%)과 GS홈쇼핑(6.96%)도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1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