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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기념’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광복70주년 기념’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기사승인 2015. 07. 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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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이 휴일인 토요일이라서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고, 관계부처의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이르면 다음주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를 비롯해 과거 서너차례 임시공휴일 지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관공서 휴무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그해 7월 1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하고,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했다.

지난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일선 학교와 관공서가 하루 문을 닫았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심각하게 침체된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취지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박근혜 정부의 임기 반환점에 즈음해 광복절 특별사면과 더불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취지를 만들자는 의미도 감안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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