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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쇼미더머니4’ 결정번복 논란…한해·블랫넛은 무슨 죄

[친절한 리뷰] ‘쇼미더머니4’ 결정번복 논란…한해·블랫넛은 무슨 죄

기사승인 2015. 08. 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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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한해, 블랙넛

 논란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다. '쇼미더머니4'가 이번엔 결정 번복으로 출연진에게 상처를 줬다.


7월 31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는 버벌진트와 산이가 함께한 브랜뉴뮤직 팀이 이미 합격했던 한해를 탈락시키고, 탈락했던 블랙넛에게 합격의 기회를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이와 버벌진트는 음원 미션에서 가사 실수를 저지른 한해와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블랙넛을 두고 누굴 탈락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그 결과, 결국 블랙넛이 탈락했고 출연진들과 프로듀서, 블랙넛까지 의아해 했다. 블랙넛 대신 합격하게 된 한해는 스스로 괴로워 하며 죄책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대 끝나고 나서 제가 탈락할 줄 알았다. 내가 '쇼미더머니'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진짜 내가 랩하는 모습이었다"라며 "그래서 브랜뉴 팀 말고 아무 팀이나 가고 싶었다. (같은 소속사) 브랜뉴뮤직 심사위원이 나를 데리고 가야 하니까 살렸겠지, 이게 괴로웠다. 제가 지금 '쇼미더머니'에서 해온 것들이 다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라며 자신이 괴롭던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나 결과는 다시 뒤바꼈다. 산이와 버벌진트가 소속된 브랜뉴뮤직의 한해를 합격시켰다는 것에 대해 비난의 여론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산이와 버벌진트는 제작진에게 결과를 번복하겠다고 말했고, 블랙넛과 한해를 한 자리에 불렀다.


결과 번복에 대해 블랙넛은 "잘 모르겠다"며 자신이 준비해온 산이와 버벌진트에 관한 디스 랩을 펼쳤다. 무대 공포증 때문에 늘 쓰던 선글라스도 벗은 채였다. 산이와 버벌진트는 블랙넛의 디스 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또한 한해는 오히려 속이 편해보였다. 한해는 "내가 가사를 틀린 거다. 블랙넛도 내게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라며 "'쇼미더머니' 자체가 제가 더 이상 욕심이 나지 않아서 그만두는 게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저한테는 정말 큰 각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버벌진트는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번복된 결과, 브랜뉴 뮤직의 프로듀서 팀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논란, 여기에 버벌진트의 눈물까지 시청자들은 이해가 필요한 상황들이 많았다. 그간 논란의 관심을 얻고 자란 '쇼미더머니4'는 이번 회 역시 또 다른 논란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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