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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날’ 23안타·19득점 롯데에 19-6 대승…5연패 끊고 부활

‘kt의 날’ 23안타·19득점 롯데에 19-6 대승…5연패 끊고 부활

기사승인 2015. 08. 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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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대승
부상으로 인한 ‘복덩이’ 댄 블랙의 결장과 수비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으로 5연패에 빠졌던 kt 위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t는 1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뽑아내며 19-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올 시즌 역대 최다 안타·득점 기록(19점)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이뤄낸 18안타·16득점이었다. 16득점은 6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기록했다.

또한 kt는 팀이 8-0으로 앞선 3회말 오정복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창단 첫 선발 전원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8번째 기록이다.

또한 2회말에는 7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은 3회말 팀의 3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김상현은 이 홈런으로 역대 70번째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포수 장성우는 5회 3점 홈런과 7회 2점 홈런으로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6타점을 챙겼다. 이는 그의 개인 최다 타점이다.

이날 ‘아홉수’에서 탈출한 kt는 30승(64패) 고지를 밟는 동시에 여러 신기록을 세우며 ‘마법사 군단’의 부활을 예고했다.

kt는 마르테·김상현·장성우 등 거포들의 홈런 잔치로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말까지 12-3으로 무려 9점을 따돌린 kt는 2, 3, 5회에 잇달아 타자 9명을 타석에 세울 정도로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이대형·윤요섭·장성우는 4안타를, 마르테·박경수는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선수 개인들도 좋은 성적을 내 팀의 부진을 함께 씻어냈다.

‘3위 싸움’이 치열한 창원 마산에서는 최근 5연패로 힘을 잃은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기세를 몰아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격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5득점을 뽑아내면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8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2실점하면서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8-4로 꺾었고,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9-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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