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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더 지니어스’ 최정문 ‘가넷 구걸’ 눈살…“김경훈과 비교돼”

[친절한 리뷰] ‘더 지니어스’ 최정문 ‘가넷 구걸’ 눈살…“김경훈과 비교돼”

기사승인 2015. 08. 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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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4

 김경훈이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에서는 메인매치로 가넷매치가 진행됐다. 가넷 매치는 가넷을 가지고 배팅하는 매치로, 가넷을 그동안 많이 보유한 플레이어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장동민은 자신과 연합을 맺은 김경란·오현민·홍진호, 그리고 스파이 노릇을 완벽하게 해 준 김경훈을 공동 우승자로 올려놨다.

장동민이 이번 메인매치인 ‘가넷 도둑’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계획을 짠 것은 이준석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이준석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 장동민과 연합을 맺은 김경란에게 “최정문을 이용해 누나(김경란)를 잡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그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장동민이 이준석을 함정에 넣을 방법을 생각해낸 것. 

장동민은 이준석과 같은 편인 김경훈과 최정문을 각각 이용해 정보를 얻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가넷 게임의 결과를 자신과 자신의 팀에 유리하도록 만들어 나갔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친 중니공은 김경훈이었다. 그는 최정문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장동민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이를 이준석에게 이야기해 팀원들이 최정문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장동민이 자신에게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한 수를 쓴 것.

이후 같은 연맹의 플레이어들이 김경훈을 단독우승 시켜서 팀을 승리로 몰고 가려고 하자, 김경훈은 엄청난 실수를 해 팀을 와해시켰다. 장동민의 팀원들과 자신의 공동우승을 위해서였다. 결국 김경훈 팀에서 가넷이 가장 낮은 패배자가 나오게 됐다. 

우승을 얻은 후에도 김경훈은 ‘데스 매치: 모노레일’에 들어간 이준석에게 자신이 터득한 ‘필승법’을 상세히 알려주며 그를 아군으로 지켰다. 이준석은 김경훈 덕분에 최연승과의 데스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 모든 과정에서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큰 비난을 받은 것은 최정문이었다.

메인 매치에서 최정문은 생존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고, 같은 팀인 김경훈과 이준석에게 계속해서 가넷을 달라고 구걸했다. 김경훈은 “내가 왜 가넷 거지랑 같은 팀이 된 거냐”며 “최정문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플레이어들도 지난주 배신으로 자신의 팀을 위기에 몰아넣은 최정문을 믿지 않았다. 이준석은 가넷을 하나만 달라며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최정문에게 “각자 노선이다. 지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너는 가넷 달라는 말만 하는 거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결국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기 직전, 이준석은 최정문의 절실함에 못 이겨 가넷 하나를 넘겨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머리 쓸 생각은 안 하고 구걸할 생각만 한다” “최정문, 장동민에게 정보 다 퍼주고 팀원들에게 가넷 달라고 할 때 정말 보기 싫었다” “같은 스파이라고 해도 김경훈과 너무 달랐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더 지니어스4’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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