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9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열띤 경쟁 끝에 가왕 결정전에 진출한 이는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였다. 그는 2라운드에서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3라운드에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해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어전에 나선 ‘노래왕 퉁키’는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선곡했으나, 컨디션 난조와 부담감으로 인해 다소 안타까운 무대를 보여줬다. 결국 ‘고추아가씨’가 ‘퉁키’를 누르고 9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복면을 벗은 ‘퉁키’의 정체는 앞서 누리꾼들이 짐작했던 대로 가수 이정이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