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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공식 출사표 코앞…‘UEFA 슈펴컵 결승전’서 선언 유력

정몽준, FIFA 회장 공식 출사표 코앞…‘UEFA 슈펴컵 결승전’서 선언 유력

기사승인 2015. 08. 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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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이 12일(한국시간)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 맞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이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때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준 명예회장 측은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 명예회장이 유럽 조지아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참석차 유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8월 중순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공식 출마발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그의 FIFA 회장 공식 출사표는 UEFA 슈퍼컵 결승전 전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몽준 명예회장은 출마선언 장소 선정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명예회장 측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를 생각 중”이라며 “프랑스 파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FA 본부가 있는 취리히에서 공식 선언을 할 경우 정몽준 명예회장은 ‘부패한 FIFA를 개혁하겠다’는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하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건재한 상황에서 FIFA가 정몽준 명예회장에게 출마 선언 장소를 할애할지는 미지수다.

국제 정치·외교의 중심지로 꼽히는 파리는 국제 축구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리는 유력한 차기 FIFA 회장 후보인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본진이다.

만약 파리에서 출사표를 던질 경우 경쟁자인 플라티니 회장의 대항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또 파리는 유럽에서도 가장 교통이 편리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정몽준 명예회장 측은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플라티니 회장 등 후보자들에게 FIFA 개혁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며 “앞으로 플라티니 회장과 자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을 방문해 아시아 국가들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 귀국했다가 조지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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