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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과 짜고 고객정보 빼내다 덜미

편의점 직원과 짜고 고객정보 빼내다 덜미

기사승인 2015. 08. 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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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근무하면서 고객의 신용카드를 복재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편의점 손님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복제해 팔아넘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이모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씨(2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모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구인광고를 게재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이모씨, 조모씨(28)와 박모씨(27) 등에게 카드복제업무를 시켰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조씨와 박씨는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 119건을 수집한 뒤 이씨에게 넘겼고, 수고비로 180만원을 받았다.

고객 정보를 넘겨받은 이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강씨와 함께 총책에게 정보를 넘겼고, 이 과정에서 280만원을 받았다.

특히 A씨는 편의점 고객정보를 빼내기 위해 카드정보저장기계와 대포폰까지 공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정보를 넘겨받은 총책이 위조카드 6장을 만들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을 구매하면서 34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들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해 신원 특정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계속 수사해 곧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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