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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대전·대구도심 고속전용선 23년 만에 개통

경부고속철 대전·대구도심 고속전용선 23년 만에 개통

기사승인 2015. 08. 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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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전역과 동대구역 전후 도심구간 45.3㎞에 대한 공사를 완료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417.4㎞) 고속전용철도 운행을 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우리나라에 교통혁명을 가져온 최초의 고속철도사업으로 1992년 6월 착공, 총 20조 65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일 개통함으로써 23년간의 긴 건설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도심구간 개통으로 고속철도 전용노선이 확보돼 그동안 KTX와 다른 열차가 선로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한 경부고속철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루 일방향으로 KTX열차 운행이 240회까지 가능해져 수송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도심구간은 노반, 궤도, 전차선 등 전 시설물을 지난 2월부터 철도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종합시험팀을 구성,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 및 시설물과 차량 간의 연계성 등을 검증했다.

특히 KTX 기장의 노선 숙지 훈련, 신호시스템 등 열차운행체계 검증을 위해 영업시운전열차를 총 680회 운행하는 등 개통준비를 완료한 이후에도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난 달 1일부터 한 달간 하루 2차례 주 3회의 시운전열차를 추가 운행해 최종점검을 시행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도 사업 수주 등 철도의 한류바람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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