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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빅데이터과’ 신설…데이터 분석 본격화

통계청 ‘빅데이터과’ 신설…데이터 분석 본격화

기사승인 2015. 08. 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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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물가지수' 개발 중, 물가 추이 파악 용이
통계청이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통해 정부 차원의 데이터 분석에 본격 나선다.

통계청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도와 주는 전문 조직을 신설키로 하고, 예산 배정과 관련해선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통계청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5월 정부기관 최초로 빅데이터과를 설치한 이후 두 번째로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갖게 된다.

그동안 통계의 기반이 됐던 인구·사업체·국세·부동산자료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서울시 등이 만든 행정자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민간기업 빅데이터를 연계, 통계작업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은 또 ‘온라인물가지수’를 개발 중으로 인터넷에서 수집한 가격 정보를 취합해 물가 변동 추이를 파악하는 지수를 개발 중이다. 실제 물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물가 변동 추이를 하루 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는 전수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SNS 글과 전염병 확산의 관련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며 “타당성이 확실히 검증되면 지표를 만들어 국민에게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각 지방 통계청에 ‘지역통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의 통계 역량이 부족해 지역총생산(GRDP) 산출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통계과가 운영되면 효율적인 경제정책을 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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