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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과 오남매,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에 활력소 역할 톡톡

이동국과 오남매,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에 활력소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5. 08. 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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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과 오남매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로운 가족이 등장했다. K리그의 라이언 킹, 축구선수 이동국이 바로 그 주인공.
 
슈퍼맨 속 새 가족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코너별 시청률은 전국 15.3%으로 일요 전체 예능 코너 중 1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슈퍼맨 파워를 과시했다. 

37세 노장의 나이로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니는 이동국.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 오로지 육아는 아내의 몫으로 돌리길 어언 10년. 이제는 진짜 남자가 되기 위해 슈퍼맨에 도전하는 이동국은,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위해, 그리고 그 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휴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 이동국을 깨운 건 다름 아닌 시안이, 일명 대박이로 불리고 있는 막둥이었다. 이동국은 대박이의 배를 토닥이며 “코 자!” 하고 마법 터치를 시전 했고, 이에 대박이는 칭얼거리던 울음을 뚝! 다시 새근새근 잠에 빠졌다. 둘째 쌍둥이인 설아-수아가 한 번씩 대박이의 안위(?)를 확인하는 와중에도 깨거나 칭얼거림이 전혀 없는 순둥 순둥한 모습이었다.
 
대박이의 순둥함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넷째 수아가 “대박이 깼다!” 하고 알려주지 않으면 몰랐을 정도로, 그 흔한 잠투정 하나 없이 잠에서 깨어 아기침대를 붙잡고 얌전히 서 있을 뿐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누나들이 식사하는 동안에도 보채지 않고, 누나들을 관찰하며 의젓하게 앉아 기다렸다. 가히 ‘아기 보살’로 등극할만한 모습이었다.
 
또한 둘째 쌍둥이 설아-수아 는 “아가야~”, “대박이 꺼야~” 하고 애정 듬뿍 담긴 목소리로 부르며 대박이를 챙겼고, 첫째 쌍둥이 재시-재아는 달걀을 보며 입맛 다시는 대박이에게 이유식을 먹여주며 “달걀 먹고 싶어요?” 하고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나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대박이는 ‘윗니 2개, 아랫니 2개’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첫째 누나들은 아빠를 돕느라 정신없고, 둘째 누나들은 사고 치느라 바쁘지만, 특별한 장난감이 없어도, 혼자서 얌전히 보행기에 앉아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는 기특한 아기보살 대박이. 덥고 지치고 짜증나는 일상 속에서 대박이의 미소를 따라 시청자들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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