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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흑석동 1% 기부천사 천사 가게 줄이어

서울시 흑석동 1% 기부천사 천사 가게 줄이어

기사승인 2015. 08. 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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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수익금 기부…'1% 나눔운동 후원의 집' 24호점 오픈
지난 7월 22일 10호점(마을광장) 현판식
지난 7월 22일 10호점인 ‘마을광장’ 현판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내 흑석동 1% 기부천사 가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동작구는 매월 가게 수익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 후원의 집’ 24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9일 1호점 올리브밥(cafe olive Bab) 등 4곳으로 출발한 나눔가게가 출범한지 두 달도 안 돼 20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1% 나눔운동은 흑석동 주민들로 구성된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가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다.

복지협의체는 지역의 복지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민관협력기구로 동작구 15개 모든 동에 편성돼 있다.

나눔운동 동참 가게는 징검다리 복지협의체와 나눔협약을 체결한 다음 간단한 현판식을 개최하고 가게 앞에는 나눔의 집을 알리는 작은 현판이 부착된다.

이후 매월 수익금 1% 내외를 사전에 지정된 계좌로 매월 입금하고 복지협의체는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말 지정기탁한다.

기부내역은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소식지, 흑석동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되고 참여업체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5호점인 중앙순대 김호연 대표(61세)는 “작은 순대집에 불과하지만 흑석동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는 동안 이웃에게 보답을 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 밝혔다.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 맹상명(59세) 씨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 곳곳에 사랑의 온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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