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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DNP 함유 ‘살빼는 약’ 위험”

식약처, “DNP 함유 ‘살빼는 약’ 위험”

기사승인 2015. 08. 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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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디니트로페놀’(DNP) 성분 함유 다이어트 약 인터넷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이는 미국 머슬팜이 제조한 식이보충제 ‘아널드 아이언 드림’(Arnold Iron Dream) 제품을 섭취한 사람 중 사망자가 나온데 따른 것.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DNP 성분을 포함했다.

DNP는 1930년대까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약’으로 판매됐지만 섭취 후 불규칙한 심장박동, 체온상승, 탈수 등의 부작용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지금까지 DNP가 함유된 식이보충제를 먹고 사망한 사고는 영국,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에서 총 10여 건에 달한다. 지난 7월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DNP가 함유된 식이보충제 등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국내에 수입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며 “관세청에 이 제품의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인터넷 접속 차단을 각각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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