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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예정

성폭행 논란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예정

기사승인 2015. 08. 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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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피해 여성에 대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 일정을 봐 조만간 심 의원을 불러 조사하겠다”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 청장은 “신고한 40대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심 의원이 회유와 협박, 합의 시도 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 의원 측이 피해여성에게 접근, 회유와 협박을 하는 등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나온다.

실제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경찰에서 “심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나 2차 조사에서는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 않았다.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성폭행 의혹이 번지자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탈당과 경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호텔 폐쇄회로 화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심 의원이 체크인하는 장면과 해당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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