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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평년보다 강수량 적고 늦게 끝나

올해 장마 평년보다 강수량 적고 늦게 끝나

기사승인 2015. 08. 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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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고, 평년보다 약간 늦게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5년 장마 특성’ 자료에 따르면 장마는 6월24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시작돼 7월29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끝났다.

이 기간 전국의 평균 강수량(239.8㎜)은 평년(356.1㎜)보다 적었다.

장마 기간은 제주도 30일, 남부 36일, 중부 35일을 기록했으며, 제주도는 평년보다 이틀 짧았고 남부와 중부는 평년보다 3∼4일 길었다.

기상청은 강수량이 적었던 원인으로 주변 기압의 복합적 영향과 연이은 태풍을 꼽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기간 전반에는 동서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주로 남쪽에 머물렀다.

장마 기간 후반에는 연달아 발생한 9, 10, 11호 태풍의 영향으로 주변 기압계가 불안정해 장마전선 자체는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7월 기상 특성’도 발표해 7월에는 기온 변화가 컸고 지역별 편차도 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8월 강수 전망과 관련, “8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하면서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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