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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신동빈 부자 5분 간 대화… 웃으며 화해했다”

“신격호·신동빈 부자 5분 간 대화… 웃으며 화해했다”

기사승인 2015. 08. 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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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일본에서 귀국 직후 첫 번째 일정으로 부친 신동빈 회장을 찾았다. .

신 회장은 3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롯데그룹 후계갈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포함, 간략한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직행해 부친의 숙소 겸 집무실이 있는 34층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와 5분간 면담을 가진 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제2롯데월드 101층 공사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재해 있던 국내 계열사 업무 챙기기부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현 롯데그룹 정책본부 상무는 “(신격호·동빈 부자가)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신동빈 회장이 ‘(일본)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신격호 총괄회장이 웃으며 “어허...”라고 대답하며 화해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없었다.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이후에 대화 내용은 개인적인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참석자 역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자리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참석했으냐는 질문에 “참석자, 배석자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 모습을 드러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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