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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67% 인상

씨티은행,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67% 인상

기사승인 2015. 08. 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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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이달 말부터 현행 300원에서 500원으로 67%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 자기앞수표는 10만원권이나 100만원권 같은 정액 수표가 아니라, 고객이 요청한 금액에 맞춰 발급하는 비정액 수표다.

씨티은행측은 “업무처리에 드는 비용을 고려해 지난달 31일부터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200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저금리로 예대마진이 줄어 각 은행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씨티은행의 이번 수수료 인상 결정이 은행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장 자율에 따라 수수료가 결정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은행권의 수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현재 일반 자기앞수표의 발행 수수료를 대부분 면제하거나 최소한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있다.

지방은행을 포함한 17곳의 은행 중 자기앞수표 일반권을 발행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곳은 산업, 수협, 신한, 우리, SC, 씨티은행 등 6곳뿐이다.

신한, 수협, 우리은행이 400원을 받고 SC은행은 300원, 산업은행은 200원을 받는다.

신한은행과 수협은행은 통장 인출을 통해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는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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