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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6호선): 웃사브(UTSAV)] 인도인이 직접 요리하는 인도식커리부페

[상수역(6호선): 웃사브(UTSAV)] 인도인이 직접 요리하는 인도식커리부페

기사승인 2015. 08. 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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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고 매콤하고 형기로운~♬ 노라조의 <카레>가 생각하는 곳

 

 

 

**위치**

1. 상수역(6호선) 1번 출구로 직진한다

2. <동천홍>이라는 중국집 간판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3. 나무가 무성한 콘크리트 2층 건물이 보이면 잘 찾은 것.

**가격**

평일 런치(오전 11시~오후 4시) 11,800원

평일 저녁(오후 5시~오후 10시) 19,800원

주말&공휴일(오후 12시~오후 10시) 22,800원

**기타사항**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은 인도식 탄두리가 포함된 가격임(점심엔 탄두리가 없음)

 

 

 

 

올 초에 방송된 KBS 음식다큐프로그램 <요리인류>.

5회에 방송된 <모험의 맛, 커리>를 본 후 <마살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생겼더랬다.

 

 

여기서 잠깐!

<마살라>란 향신료의 배합으로 인도식 양념이라는 뜻이다.

누가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서

인도 인구 12억명만큼 12억 가지의 마살라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마살라에 빠져 인도음식점을 가고 싶었는데

:)

 

 

 

마침 친구가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인도커리부페가 있다고 해 이곳을 찾았다.

(인도를 안가봐서 정통인지는 모르겠지만)

 

 

방문 전 미리 찾아보니 이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진짜 인도인들이 난과 커리를 만든다고.

실제 사장님은 기독교인데 힌두교인 인도인 요리사들과 종종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고 하니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집이다.

 

방문은 6월에 했으나

포스팅은 2달 뒤에하는 이 게으름

ㅎㅎ


 ▲

<웃사브>의 전경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인도의 한 가정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식당 중앙에 멋스럽게 꾸며진 정원의 우물이다.

 

 

 

 

평일 런치 방문이었는데도 사람들이 1층에 가득했다.

연못을 바라보며 먹는

여유로운 한 끼는 물 건너 갔으므로

먹는것에 집중키로

 

 

 

천장에 달린 등이 요상하게 생겼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전경

 

 

 


2층에 들어서면 맨 먼저 반겨주는 다양한 커리들

인도의 향이

진하게 밀려온다

 

 

 

맞은편엔

과일과 피클, 샐러드 등이 있다.

 

 

 

꼬부랑 영어라서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음.

토마토맛이 많이 난 걸로만 기억한다.

 

 

 

유산슬같이 생긴 커리.

이것도 맛은 유산슬이 아니었다

사실 2달전에 가서 어떤맛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ㅠㅠ

 

 

 

그래도 요건 기억남

고기 잘게 다져 만든 커리

매콤해서 맛있었다.

 

 

 

요건 치킨이 들어갔던 커리로

내가 생각했던 <마살라>의 맛에 가장 부합했던 맛이었다.

매콤하고 진한 커리가

난과 가장 잘 어울렸다.

 

 

 

요것도 뭐였지 기억이 가물가물

대체적으로 노란색을 띈 커리가 입에 잘 맞았고

붉은색이 도는 커리는 짜거나 맵거나 했던거 같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먹는 카레는

건더기가 풍성한 반면

향신료에 집중하는 인도커리는 소스 자체에 집중하는 듯하다. 

 

 

 


소스는 조그마한 컵에

밥과 나머지 음식들은 접시에 담아오면 된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 온 진짜 목적

바로 그자리에서 직접 구워주는 요요요 난에 있었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에선 플레인, 버터 등 난의 종류를 고를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찾아왔건만

그건 저녁이나 주말에만 해당된다고 한다

ㅠㅠ

버터 난 먹으려고 왔는데 실망한 순간

 

 

 


기본으로 제공되는 플레인 난은 자리에 갔다놓기가 무섭게

사라지므로,

순발력을 요한다.

 

 

 

멀리서 요리하고 계시는 인도 요리사님

 

 

 

인도 전통음료인 라씨와 함께 시작된 만찬.

몹시 배고팠던 터라

입에 맞지 않거나, 거부감이 드는 음식은 거의 없었다.

아!

라씨는 우리가 먹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했다.

마치

제주도의 전통 발효 음료인 <쉰다래>와 비슷한 맛이 났다.

 

 

 

본격적인 먹방

사진엔 1~2장 정도만 찍었지만

실상은 5번 넘게 왔다갔다 한 듯.

사진에 보이는 치킨커리가 입에 맞아 집중공략했다.

 

 

 

커리향이 배어 풍미가 좋았던 치킨.

다음엔 저녁에 와서 탄두리 치킨도 먹어보고 싶어짐.

 

 

 

둘이 가서 아무말도 안하고

1시간 동안 쳐묵쳐묵한 결과

점원분이 치우시느라 좀 고생했을 듯.

 

 

 

마지막은 상큼한 디저트로 마무리

저 파란색 용기에 담긴 흰색 액기스(?)는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가져왔는데

꼭 참마 같이 진득한게 이상한 질감이었다.

 

 

 

 

 

인도의 전통 음료인 라씨.

묽은 요거트에 식초를 들이부은 듯한 맛.

신 걸 잘 못먹는 나는 한모금 먹고 손이 안갔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계속 리필해 마셨음

 

 

 

 

뒤늦게 발견한 경고(?)문

우리에겐 절대 해당되지 않았음

ㅎㅎ

 

커리를 원없이 먹어서 당분간 카레조차 생각나지 않을 듯했지만

2달이 지난 지금

포스팅 하면서 다시 군침이 도는 걸 보니

조만간 다시 찾는걸로!

이번엔 주말이나 디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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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그릇
출처 : http://daldalspace.tistory.co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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