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은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 제작보고회에서 살면서 함정에 빠진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잠시 부모님의 권유로 미스코리아가 된 게 함정이라고 생각해봤다”고 입을 열었다.
김민경은 “저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그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면서 “다시 생각해보면 함정이 아니라 좋았던 추억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정’은 SNS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으로, 5년 차 부부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마동석)을 만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제 44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