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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기사승인 2015. 08. 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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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약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 수익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중장기 성장성 모멘텀 및 그룹 지배구조 관련 이슈는 긍정적 요소”라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7013억원, 영업이익은 1587억원, 영업이익률은 4.3%로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수익부문은 하회했다. 2분기 현대·기아차 해상운송량 감소로 부담을 받았으며, 원가율이 93.1%로 상승했고 판관비가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적정수익 확보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약화와 장기 성장성 둔화 우려로 현대글로비스도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현대글로비스는 제3자물류사업, 해외물류, 기타유통 등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M&A)도 추진하면서 성장성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말 기준 자동차선은 사선 25척, 용선 36척, 벌크선은 사선 8척, 용선 30척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고, 해외물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기타해외물류, 제 3자물류 호조로 안정적 수준 달성이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6765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175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지배구조 변화 관련 이슈도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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