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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4.1% 하락...공급과잉 우려에 큰 폭으로 떨어져

국제유가, WTI 4.1% 하락...공급과잉 우려에 큰 폭으로 떨어져

기사승인 2015. 08. 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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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내린 배럴당 45.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8달러(5.3%) 내린 배럴당 49.4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의 49.4보다 낮아진 47.8로 집계돼 2013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 속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할 가능성이 작아진 것도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08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내린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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