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이 올해 주식 매수 상위 10종목 가운데 4종목이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까지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1조3091억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2997억원)·SK(2624억원)·KT&G(2452억원)·네이버(2195억원)가 순매수액 상위 2∼5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생명(2088억원)·이마트(2075억원)·SK C&C(2067억원)·현대산업(2012억원), 오리온(19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각각 -10.7%와 -33.1%를 기록했다. 네이버(-26.54%)와 삼성생명(-8.15%)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SK(26.61%)·KT&G(44.55%)·이마트(17.73%)·SK C&C(43.33%)·현대산업(80.88%)·오리온(13.69%) 6개 종목은 올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올해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4245억원)로 나타났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3587억원)·현대모비스(2747억원)·대우조선해양(2516억원)·LG전자(2369억원)·포스코(1767억원) 등의 종목도 많이 팔아치웠다.